'IT /IT 경영 컬럼'에 해당되는 글 16건

  1. 2015.01.25 인터뷰
  2. 2015.01.24 토바와 와이즈프리
  3. 2014.08.31 피그말리온 효과
  4. 2014.08.28 틀린 것이 옳을 수 있다.
  5. 2014.08.16 기존 성공한 기업에서는 왜 혁신이 어려울까?

인터뷰

IT /IT 경영 컬럼 2015. 1. 25. 16:33

인터뷰




1. 어떤 사업으로 창업을 했었는지? 


저는 두번의 창업 경험이 있습니다.  첫번째 창업은  1998년 검색 엔진 분야의 회사를  창업하였고  두번째는 인터넷상의 많은 웹 사이트들을 쉽게 찾고 이용하게 해주는 검색 포탈 처럼 기업이나 관공서 등에서 사용하는 많은 시스템들을 손쉽게 이용하게 주고 기업의 지식을 관리해주는 기업 지식 포탈 분야의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판매하는 사업을 창업하였습니다.  


2. 사업 출발 동기는? 


1997년 IMF 사태로 외환위기가 우리나라를 엄습했던 시절.  대기업 S/W 연구소에 근무하며 수행하던 R&D 개발 업무를 수행하던 연구원들에게도 어려움이 찾아 왔습니다. 바로 연구개발 과제들이 예산 등을 이유로 중단되거나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었습니다. 당연히 연구원들이 모여 여러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그러던 중 의기 투합하여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창업 자금도 퇴직금을 모아 만들었구요.


당시 창업은 즉흥적이었고 감정적이었습니다. 명확한 목표와 창업 아이템이 있었다기 보다 각자 갖고 있는 능력을 서로 믿고 답답한 현실을 벗어나 원하는 것을 마음껏 해보자는 생각이 앞섰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무모함이 있었기에 창업이란 결정을 쉽게 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합니다. 간혹 그냥 그 무모함에 스스로 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결국,  많은 고생끝에 세계 최초의 자바 플랫폼 기바의 검색엔진을 개발하여 사업을 하다  회사를 매각하였습니다. 


그 후 , 2000년 두번째 창업은 첫번째 창업에서 배운 경험과 당시의 무모함에 대한 아쉬움 ,  평상시 생각했던 기술 중심의 기업, 기술자들이 자유롭게 원하는 것을 만드는 기업을 이뤄보겠다는 생각에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가 인터넷과 기업내 업무 시스템에 급속도로 웹으로 전환되는 시기라 기업들에게 Content/Commerce/Community 플랫폼을 제공하여 이를 통해 기업 웹 기반 시스템을 쉽게 구축할 수 있게 해주는 분야에 사업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투자를 유치한 후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시/군/구청에 판매하였습니다. 


3. 창업 후 가장 어려웠던 점은?


아마도 거의 모든 많은 창업가들이 자금 부족 등의 문제를 겪었을 것 입니다. 저도 마찬가지 경험이 있지만 저에게  가장 어려웠던 점은 사람과 변화에 대한 적응이었습니다.  창업시 모였던 인력들은 베스트팀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창업이란 험한 길을 함께 하는 데 문제는 없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모였던 사람들이 여러 이유에서 하나 둘씩 떠났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 때가 가장 어렵고 힘든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함께 목표 지점까지 길을 걷던 사람들이 하나씩 하나씩 낙오되며 결국 혼자 남게 되었을 때가 심정적으로 가장 어려웠었습니다.  물론, 지금 생각해 보면 이 또한 성장을 위한 자연스러운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이외 어려움은 변화에 대한 적응이었습니다. 당시도 워낙 경영 환경과 주변 환경이 다양하게 변하는 시기였습니다. 이런 시시각각 변하는 환경에 맞춰 모든 전략을 유연하게 변경하고 이에 따라 신속하게 움직여야 했었습니다. 그런데 초보 경영자로서 저나 모든 직원들 모두 이러한 것에 많은 스트레스와 심지어 저항을 하는 상황들도 있었습니다. 그 동안 요구사항 분석,설계,개발 이라는 Walterful 사고에 익숙한 사람들이 에자일 방법론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상황 이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한 적응과 신속한 대응은 창업 회상에서 반드시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문화와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4. 왜 실패했는지 실패의 요소를 분석해본다면?


저는 두번의 창업을 모두 회사 매각을 통해 마무리 하였습니다. 절반의 실패라고 할 수 있죠.  회사 매각을 통해 모자란 부분을 채우고 좀 더 크고 빠른 성장을 기대했었지만 기대처럼 빠른 성장을 이루진 못했습니다. 내 결정에 후회는 하지 않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왜냐하면 목표했던 성장을 위해서는 하나의 팀과 비전이 중요했는데 이 부분을 제대로 이뤄내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습니다.  결국 조직은 사람이 움직이는 데 합병 후 , 이질적인 문화와 비전을 갖고 있었던 두 조직을 하나의 조직으로 만드는 데 실패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너무 빠르고 쉽게 생각한 거죠.. 


5.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는데... 실패에서 배운 성공의 요건이 있다면?  


과거 두번의 창업 경험한 지금 , 누군가  제게 “창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 라는 질문을 한다면 “창업은 세상을 이롭게 하는 혁신적인 것을 창조해 내는 것, 다시 말해 혁신을 통한 세상 변화 “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혁신이나 창조라는 것은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재능있고 경험있는 사람이 창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재능있는 인재들이 모여  팀을 구성하는 것이 창업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혁신은 창조성과 팀웍의 함수이다.  결국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혁신은 좋은 인재들이 모인 팀이 발휘하는 창조성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이처럼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좋은 인재들과 팀을 만들어야 합니다.  좋은 팀을 만드는 것이야 말로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또 하나 들자면 ,  기회는 온다.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기다리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 입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간혹 내가 만일 그 상황에서 이런 결정을 했었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할 것 입니다. 결국 모든 것이 선택의 과정이자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기회를 기다리는 지혜와 찾아온 기회를 잡기 위한 결단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기회를 기다려야 합니다.  조급함에 기회를 기다리지 못하고 성급하게 선택하는 우를 범하지 말자 라는 것이 제가 창업 과정을 통해 배운 것 입니다.


좋은 인재들과 팀을 이루고 세상을 바꿀 기회를 잡기 위해 기다리고 이를 잡는 것이 성공이 아닌가 합니다.  아마 이 기회는 빨리 올 수도 아니면 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요.



6. 다시 사업을 시작한다면 어떻게 하고 싶은가?   다시 실패하지 않기 위한 세부 전략들은...


실리콘밸리에서는 투자를 할 때 몇가지 사업을 판단하는 기준이 있다고 합니다. 나열해 보면 첫째 ,해당 사업이 얼마나 큰 시장인가? , 둘째  기존 것 보다 10배 이상 혁신적으로 월등이 우수한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창업팀이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 있는가 라는 것을 주로 본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은 세번째라고 생각합니다.


우수한 인재가 모인 팀이여야  창의적인 것을 생각하고 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을 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수한 팀의 인재는 학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큰 성공을 한 경험이 있거나 실패를 한 경험이 있는 인재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공과 실패는 동전의 양면같기 때문입니다.


위의 세가지 외에 하나 보태고 싶은 것은 글로벌한 비지니스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비지니스가 가능한 모델이라는 것이 반드시 해외에서 창업을 해야 한다 라는 것은 아닙니다. 국내에서 창업을 하더라도 해당 비지니스 모델이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하게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해외 특히 창업 생태계가 잘 갖춰 있고 글로벌 확산이 쉬운 곳에서 창업을 하는 것이 좋겠지만요..



7. 창업에 도전하려는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Tip은?  이렇게 생각하면 반드시 실패한다!! 


먼저,  변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마십시요.  목표도 변하고 조직도 변하고 환경도 변합니다. 초기 여러분이 세운 사업계획은 시간이 갈수로 변할 수 밖에 없습니다. 3개월 후를 알 수 없는 현실에 중.장기 계획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모든 게 빠르게 변하는 상황을 두려워 말고 변화를 즐기기 바랍니다. 


간혹 창업을 하거나 창업을 준비중인 후배분들이 창업을 거쳐 대기업 임원으로 제직중인 제게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대기업 입사시 벤처 창업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저는 “여러분들이 벤처 창업 기간을 어떻게 치열하게 하는 가에 달려 있습니다.” 라고 답변을 해 줍니다. 이 말은 여러분들이 성공을 하든, 실패를 하든 여러분들이 많은 것을 얻고 성장을 한다면 여러분들의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고 이 가치는 분명 인정 받을 것 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습니다. 항상 스스로의 건강을 챙기길 부탁합니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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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바와 와이즈프리


토바는 맥주나 음료수의 캔 뚜껑과 고리 사이에 물에 젖지 않는 특수종이로 만든 원형딱지 모양의 광고물을 끼우는 신개념의 광고입니다. 




소비자는 토바 광고를 보고 웹 사이트에 토바 광고물에 적힌 일련번호를 등록하면 포인트 누적에따라 고객에게 현금으로 환원 받을 수 있습니다. 약 광고 수익의 25% 정도가 돌아 갑니다.  


이 사업은 2001년 코닉코리아란 회사에서 하던 모델인데 , 당시 제가 창업했던 와이즈프리의 첫고객이었습니다. 문득 , 정리 중에 득템했습니다.


2001년 당시 코닉은 "캔음료의 국내시장은연 50억개이며 세계시장은 3천8백억개에 이른다"며 "30여개국에 특허를 출원중"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토바도 없고 와이즈프리도 없습니다. 

그래도 2001년 당시는 뜨거웠습니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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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말리온 효과

학기 초에 교사들이 어떤 학생들에게 우호적인 견해를 갖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다른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 결과 , 이 들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게 된다. 이를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라 한다.

조직에서 조직 리더가 어떤 직원들에게 우호적인 견해를 갖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다른 직원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 결과 이 들 직원들은 다른 직원들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게 된다. 


위의 말이 맞는 말일까?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 말이지 않을까?

우호적으로 관심을 받는 학생과 직원은 교사와 리더로 부터 신뢰를 받는 다 생각해서 신바람이 나서 공부와 일을 할 것이고 이 결과를 우호적으로 인정받아 계속 성장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호적으로 대우받지 못하는 학생과 직원은 어떻게 될까?

아마 2가지 선택이 존재할 것 같다. 하나는 우호적인 시선을 받기 위해 해당 교사와 리더가 원하는 것을 열심히 맞춰 수행할 것이다. 다소 비굴해 보일지라도 살아남을려면 어쩔수 없다. 물론, 이렇게 한다고 우호적인 시선을 반드시 받을 수 없다. 왜냐하면 지배적 위치에 있는 교사와 리더는 그들 생각을 쉽게 바꾸지 않기 때문이다.

또하나는 교사와 리더에게 우호적인 시선을 받지 못하는 학생과 직원은 그들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주변인이 될 걸이다. 결국 이들은 항상 집중하지 못하고 비상구를 찾을 것이다.

학교도 회사도 사람이 모이는 곳이기에 다양한 개성을 갖는 많은 사람이 모일 것이다. 학교에서 교사가 , 회사에서 리더가 이들 개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따뜻하게 바라봐주지 못한다면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을까!!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라는 말이 생각난다.

믿고 칭찬해 주자..  

실수도 이해하자..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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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것이 옳을 수 있다. 



실수 - 잘못된 판단,부족한 지식 또는 부주의 때문에 빚어지는 잘못된 행동 또는 언명 , 메리암 웹스터 사전 ( 결과 지향적 정의 ) 


이 정의에 따른 결과가 좋으면 실수가 아니다. 환자가 죽으면 의사는 잘못한 것이고 서비스가 실패하면 개발/기획자가 잘못한 것이다. 재수가 좋아 환자가 살면 의사는 명의가 되고 재수가 좋아 서비스가 성공하면 해당 기획 및 개발자는 전설의 개발자, 기획자가 된다.  맞는 것일까?


실수 - 당시에 알 수 있는 모든 정보들이 주어졌다는 가정 아래 최적화에 이르지 못한 판단, 행동, 의사결정 ( 합리적 선택 이론 )


실수는 발견으로 가는관문이다. - 제임스 조이스

인생을 살면서 무엇으로 부터 가장 많은 배움을 얻었는가?  --- 실수



1. 비행기와 항생제 , 원자력 발전소의 공통점은?


비행기  , 1903년 노스캐롤라이나주 키티호크 마을의 나이트 형제 , 

항생제  , 알렉산더 플레밍이 실패한 실험에서 페니실린 발견  

원자력 발전소 , 아인슈타인의 E=M C2( 에너지 ,  질량 , 빛의 속도) 논문에는 23가지의 오류 존재 


이들 모두  첫째, 세상을 바꾼 혁신적인 것이고   둘째 , 실수가 없었다면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것. 






2. 틀린게 옳을 때 ..


한 무명의 밴드가 세계 최고의 오디션 회사에 오디션 기회를 잡았다.

이 무명의 밴드는 몇년간 클럽 연주를 통해 약간의 성공을 거두었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회를 찾고 있는 상황이었고, 10시간이 넘는 눈보라는 둟고 도착하였다.

그 밴드는 장거리 운전으로 지쳐있었고 , 심지어 장비가 길에서 파손되어 레코드 회사로 부터 앰프를 빌려야 했다.



세계 최고라 불리는 레코드 회사의 임원은 시골의 무명 밴드를 비롯하여 여러 밴드의 오디션을 보게 되었다.

전달 송년 파티에서 마신 술 때문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었다.



밴드는 스튜디오에서 한시간 동안 12곡을 녹음했고 이 녹음 테이프는 복스(Vox) 뮤직에 전달되었다.

복스 뮤직의 스카웃 담당자는 이 밴드의 음악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엡실론 레코드의 마케팅 담당도 복스 뮤직과 동일한 결론을 내렸다.


"여러분은 재능은 높이 평가하나 여러분과 유사한 스타일의 밴드와 이미 계약을 했기 때문에 계약을 하기가 힘듭니다."


그러나 마지막 카드가 남아 있었다.  


6개월 후 , 앱실론의 여러 레이블 중 가장 작은 레이블에 오디션 테이프를 보냈고 그 레이블의 책임자는 오디션 테이프를 듣고 음악 자체보다 그 밴드의 재치와 잠재력에 큰 인상을 받고 계약을 추진 하였고 앱실론의 총괄 임원은 이를 승인하였다.


이 밴드의 유명한 노래 중 한 구절은  "While my guitar gently weeps" 이다.


I look at you all see the love there that's sleeping 
While my guitar gently weeps 
I look at the floor and I see it need sweeping 




이 밴드는 누구 일까?

바로 비틀즈이다. 계약을 한 사람은 EMI 팔로폰 레이블의 조지 마틴이다. 


이 계약을 통해 비틀즈는 10억 이상 앨범을 팔고 역사상 최고의 밴드가 되었고 , EMI는 레코드 비지니스의 지배적인 사업가가 되었다.  ( 비틀즈를 떨어트리고 브라이언 풀 & 더 트레멜로즈 라는 밴드와 계약을 하였다고 한다.  누구지?? )


Brilliant mistakes , Paul J.H Schoemaker 에서...



빛나는 실수

저자
폴 J. H. 슈메이커 지음
출판사
매일경제신문사 | 2013-10-3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세상을 바꾼 혁신의 비밀을 밝힌다!"실수는 발견으로 가는 관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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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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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성공한 기업에서는 왜 혁신이 어려울까?



최근에 개인적으로 가장 큰 고민은 왜 성공한 대기업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비지니스 모델이 쉽게 나오지 않을까? 라는 것이 었다. 



이스라엘의 벤처 관련 전문가가 이런 강의를 했었다. 혁신을 하기 위해서는 아이디어가 구현이 되어야 하고 , 기술 자체만이 아니라 기술에 비지니스 모델 같은 무엇인가를 접목하냐가 관건인데 이를 위해서는 추진력(Drive) 과 위험을 감수할 의지(Risk Taking)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성공한 대기업에서는 혁신 역량은 많지만 이를 통합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대기업들이 많은 벤처 기업에 투자를 하여 혁신을 확보하고 이를 대기업의 규모를 이용하여 시장에서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맞는 말 처럼 들린다. 


그런데 더 좀 곰곰히 생각해 보면 이 말을 이렇게도 해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기업에 있어 역량은  보유 자원(Resource)과 프로세스(Process), 그리고 가치체계(Values)로 구성된다. 그런데 이중 자금, 인력 같은 보유 자원은 유연하게 컨트롤이 가능하지만  기업내 정해진 소통 방법인 프로세스와 의사결정시 우선순위를 정하는 가치 체계는 쉽게 변경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기업의 프로세스와 가치는 기존 시장에서 기존 사업과 기존 제품을 존속시키고 확산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데 목적을 두고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 제품,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혁신과정과는 맞지 않다. 


따라서 많은 성공한 기업들은 내부에 특정 기술과 미래 기술과 제품을 위한 연구 및 사업화 조직과 인력이 있더라도 외부에서 벤처 기업을 인수하여 혁신의 엔진으로 삼고자 한다.( 물론 기술이 필요해서 일수도 , 아니면 인력이 필요할 수도 있으나  아마 이는 구글, 애플 등 많은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일치한다. 다음은 최근의 M&A관련 기사들이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혁신을 기존 사업을 존속하기 위한 혁신(Sustaining Innovation)과 기존 사업을 와해시키기 위한 혁신(Disruptive Innovation)으로 구분한다. 이 내용은 하바드 경영 대학원 클레이큰 크리스텐슨 교수의 Innovator's Delema 라는 책에서 자세히 다룬다. 반드시 한번 읽어볼 필요가 있다. 스티브 잡스의 애독서 중의하나이다. 


현재 대부분의 기업들은 기존 사업의 존속 혁신을 위해 기업 역량을 활용하기 때문에 Disruptive Innovation이 쉽지 않다. 이를 확보하기 위한 방법이 반드시 외부에만 있을까?


재미난 글이 있어 하나 소개한다. 지금의 애플이 Steve Jobs때의 애플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때를 그리워 하는 이유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만약, 기존 성공한 기업들이 위에서 설명한 이유들로 인해 혁신의 원동력을 외부에서 찾는 것이 맞다면 기존의 조직 역량도 이에 맞춰 변경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성공한 기업의 많은 내부 직원들도 
Disruptive Innovation을 원하는 데 이를 살릴 수 있는 프로세스와 가치 체계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마 성공한 기업도 프로세스와 가치 체계를 바꾸기는 힘들 것이다.왜냐하면 절대 기존 시장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 성공한 기업에 속한 직원들은 존속을 위한 혁신에 만족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혁신을 찾을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한다.


참고로 많은 전문가들은  Disruptive Innovation을 위해서는 기존의 조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들 한다.


고민의 답은 각자 찾자...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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