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씽크프리 웹 오피스를 개발하면서 웹 2.0 세상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었다. 당시 웹 2.0을 가능하게 해주는 핵심기술은 수동적이고 정적이며 풀(Full) 방식의  웹브라우저 사용성을 비동기 통신 방법인 Ajax였다. Ajax를 사용하여 데스크탑 S/W수준의 다이나믹한 경험을 웹브라우저 상에서 구현함으로써 “모든 서비스의 웹으로의 전환”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변화중 대표적인 것이 데스크탑 S/W의 꽃이라 불리는 MS오피스를 대체할 수 있는 웹 오피스, 씽크프리였다. 아마 지금 사용하고 있는 MS오피스나 구글 오피스가 모두 클라우드 기반의 웹 오피스 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지난 20년 동안 웹은 2.0으로 진화를 거듭한 셈이다.

 

최근 들어, 웹3.0 이야기가 화두가 되고 있다. 웹3.0에 대한 많은 정의들이 있으니 웹 3.0이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은 생략한다. 웹2.0 때도 그랬지만, 결국 중요한 변화는 돈의 흐름이다. 돈이 모이는 곳에 사람이 모이고, 새로운 기술과 시장이 생성된다. 현재 많은 투자 자금이 블록체인, NFT, DeFi, 메타버스 등의 기술 기업에 집중되고 있고,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나타난 새로운 메가트렌드가 바로 웹 3.0이다. 세계 최고 VC인 안드레센 호로위츠와,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 전 트위터 CEO인 잭 도시간의 웹 3.0 논쟁을 보면 재미있다. 웹 2.0때도 유사한 논쟁은 자주 있었다. 그러나, 결국 돈이 모이는 곳에서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 승리자가 나왔다. 최근 람다256도 700억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단 2개월만에 완료한 성과를 보면, 분명 웹3.0은 뜨거운 주제임이 분명한 것 같다.

람다256에서 생각하는 웹 3.0은 웹을 더욱 웹 답게 연결하는 세상이다. 우리는 그간 실세계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컨텐츠와 서비스를 웹을 통해 연결하고 찾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었다. 아직 남았던 부분은 실세계에 존재하는 자산을 웹을 통해 연결하고 활용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과거 삼성페이를 개발할 때의 목표는 지갑 기반의 결제 경험을 모바일로 옮기는 것이었다. 다행히도 지갑속의 각종 카드는 이미 디지털화 되어 있기 때문에 손쉽게 이를  모바일로 옮겨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였다. 그런데, 진정한 문제는 지갑속에 있는 “법정 화폐를 어떻게 디지털화할 것인가”였다. 간단히 생각해 보면, 법정화폐를 예치해두고 디지털 결제가 가능한 포인트로 만드는 방법이 있었다. 그러나 곧 누굴 믿고, 엄청난 금액의 돈을 포인트로 발행할 것이며, 어떻게 이 자산을 운용해야 하는가? 라는 문제에 봉착하였고, 이에 대한 유일한 답은 당시나 지금이나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화폐라고 생각한다. 블록체인의 토큰화 기술을 사용하면 법정화폐나 각종 유무형 자산을 디지털화하고 이를 웹을 통해 연결함으로써 웹에 다양한 경제 모델을 부여할 수 있다. 이러한 기존 서비스와 컨텐츠 중심의 웹에 자산을 연결하는 것이 람다256에서 생각하는 웹 3.0이다.

그런데 웹 3.0에서 자산을 발행하고 연동하는 작업을 할 때 현재 2가지 선택이 존재한다. 하나는 기존 중앙화된 경제 질서를 지키는 중앙화 블록체인이고, 다른 하나는 기존의 중앙화된 경제 질서를 파괴(탈중앙화)하는 혁신을 선택하는 것이다. 사실 타협은 없다. 왜냐하면 정부 입장에서는 “탈중앙화 = 불법”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규제나 세금을 통해 탈중앙화의 확산을 막는다.

중앙화된 질서내에 있는 모든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사는 정부규제를 따라야 한다. 국내의 경우에도 모든 가상자산 업체들은 적용되는 특금법에 따라 ISMS인증을 받아야 하고 3월 부터 트래벌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 가령, 트래블 룰에 따르면 중앙화된 거래소에서 트래블 룰을 준수하지 않는 메타마스크 같은 탈중앙화 지갑으로의 출금이 불가능하다. 실제 중앙화와 탈중앙화 서비스간에 국경이 생기는 셈이다.

중앙화된 곳에서는 규제 기반 블록체인 기술이 중요해진다.

KYC/AML , 트래블룰 , 부정거래 탐지 등 기존 금융 거래 시스템이 갖추어야 할 요건들이 가상자산 시스템에도 요구된다. 따라서 기업들은 커스터디, NFT 발행 및 판매 등 가상자산 기반의 다양한 사업을 펼칠 때 이러한 규제 요구를 따라야 한다. 역으로 생각하면 이러한 가상자산 규제 분야의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가령, 람다256에서 개발한 트래블룰 서비스인 VerifyVASP는 이미 해외 14개 , 국내 16개 이상의 VASP에서 적용을 하고 있으며,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자금세탁방지(AML) 솔루션 등을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탈중앙화 블록체인 세계는 정부규제와 무관하게 다양한 아이디어가 프로토콜이 되어 자가 발전하며 유동성을 키워나가고 있고, 무한대의 경쟁을 통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중요성은 증대되나 발전 속도는 더디고, 레이어2 기반 체인은 더욱 활성화된다.

퍼블릭 체인의 대표주자인 이더리움 2.0은 개발 속도가 느려 앞으로도 수 년은 더 걸리겠지만, 신뢰기반 자산 컨트랙트들의 발행 플랫폼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자산 규모 또한 더욱 커질 것이다. 따라서 이더리움 상에 발행된 ERC20, ERC721 자산을 사이드체인으로 페깅하여 사용하는 브릿지(Bridge) 기술, 옵티미스틱 롤업(optimistic rollup), 영지식증명(zk) 등 롤업기반의 레이어2 체인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 옵티미스틱 롤업의 대표 주자는 현재 옵티미즘(Optimism), 아비트럼(Arbitrum) 등이 있고, 영지식증명(zk) 롤업으로는 루프링(Loopring), zk스왑 V2, zk싱크, 아즈텍(AZTEC), 폴리곤(Polygon), 최근 폴리곤이 인수한 허메즈 등이 있다. 이외에도 대퍼랩스의 사이드체인 로닌(Rhonin), 람다256의 루니버스(Luniverse) 사이드체인 등이 레이어1 브릿지를 통해 ERC20, ERC721 자산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물론, 이더리움 EVM과 호환되는 아발란체(Avalanche)나 솔라나(Solana) 같은 레이어1 퍼블릭 체인 프로젝트들 또한 성장하고 있다.

가상자산, Defi, NFT 등 자산의 토큰화는 계속 발전한다.

국회 예산정책처(NABO)가 2021년 9월 발행한 ‘가상자산 최근 동향 및 과세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시장규모는 가상자산 2천조원을 넘어섰다고 한다. 또한 디파이 대시보드 디파이 라마(DeFi Llama)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으로 디파이 프로토콜에 예치된 암호화폐 락업 예치금(TVL) 규모는 약 2,452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리고 최근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NFT의 경우, 체이널리시스의 분석에 의하면 2022년 NFT 시장 규모가 최소 약 32조원(269억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고 한다. 지금도 전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의 가상자산과 NFT , DeFi 프로토콜이 탄생하고 있고 이에 따라 그 규모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새로운 디지털 자산은 기존 구글이나 네이버처럼 중앙화된 서비스 운영 방식이 아니라 디지털 자산을 보유한 사람들이 참여하여 서비스를 운영하는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같은 새로운 커뮤니티형 사업 운영 모델을 통해 서비스에 녹아들고 있다.

개발하기 쉽고, 생산성 높은 개발 환경, BaaS 등이 고속 성장한다.

기술적으로 생각하면, 현재 가상자산은 ERC20 토큰과 ERC721 NFT, 그리고 이들을 활용한 솔리디티 같은 언어로 작성된 스마트컨트랙트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가상자산의 확산을 위해서는, 당연하게도 개발자에게 높은 생산성을 제공할 수 있는 컨트랙트 및 댑(DApp) 개발 환경이 필요하다. 현재 이러한 블록체인 개발 환경으로 Web3.js , Truffle , Ganache , HardHat 등이 주로 사용되나, 실제 개발을 해보면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다. 기존의 수준 높은 자바나 C++ IDE 개발 환경을 사용했던 개발자라면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시 디버깅과 실행 비용(가스비) 계산 , 보안 결함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특히, 대용량 트랜잭션의 논스(Nonce)관리, 블록체인의 특성으로 인해 트랜잭션이 확정될 때까지 노드 간의 데이터 불일치로 인한 문제, 풀 방식의 트랜잭션 처리 결과 획득 방법 등 안정적인 서비스 개발을 위해서 해결하고 고려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람다256의 루니버스를 포함한 서비스들은 안정적인 체인 관리와 생산성 높은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가령, 손쉽게 이더리움 노드나 이더리움에 연결 가능한 사이드체인을 생성하고 , 컨트랙트를 쉽게 개발 및 배포하며, 컨트랙트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유틸리티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한 수호아이오의 오딘과 같은 스마트컨트랙트 오딧 서비스 등을 통해 보안 결함을 사전에 발견하고 조치 할 수 있다. 스마트 컨트랙트를 한줄 잘못 코딩하여 많은 규모의 자산을 잃은 사례를 보면, 이러한 개발 지원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될 것이다.

올해 1월 부터 람다256은 웹3.0 댑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차세대 루니버스 메인넷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차세대 루니버스 메인넷은 웹3.0 세상을 가속화하기 위해 다양한 레이어1에 존재하는 다양한 가상자산을 레이어2 사이드 체인으로 이동하고, 가스비 없이도 고성능의 트랜잭션을 통한 NFT, DeFi, 생활밀착형 댑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다. 특히, 높은 생산성의 개발툴과 운영툴을 제공함으로써 고난이도의 블록체인 서비스를 손쉽게 개발하고, 여러 사업 파트너들과 독자적인 컨소시엄 메인넷을 구축하여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람다256은 설립 초기 부터 블록체인의 대중화 , 생활밀착형 댑 서비스 개발 등을 지향하며 지금까지 루니버스 BaaS 기반의 다양한 댑 서비스의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활성화된 댑 서비스인 직톡, 밀크, 베리, 체리, 아하, 글루와 등은 모두 루니버스 기반의 댑 서비스이고, 이미 초기부터 웹 3.0 세상을 열어가고 있다. 2022년 올 한 해, 국내외 많은 프로젝트들이 차세대 루니버스 메인넷과 BaaS 서비스를 통해 웹3.0 시대를 열어나가는 원년이 되길 기대한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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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Stable Coin 시리즈 1편으로 스테이블 코인의 특징을 알아보며 대표적인 사례로 리브라 Stable Coin을 소개하였습니다. 그러면서 Stable Coin의 잠재성은 디지털 기기는 보편화 되어 있지만 은행 계좌가 없는 금융 취약국가에서 높다고 강조하며, 인도네시아 최초의 Stable Coin인 루피아 토큰(IDRT)을 언급하였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디지털 기기의 사용은 보편화되어 있지만 여전히 인구의 상당수가 금융 계좌가 없는 금융 빈민국입니다. 이는 바꿔말하면, 현재의 금융 딜레마에서 무한한 크립토 잠재력을 지닌 국가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스테이블 코인 시리즈 두 번째로 세계 인구 4위(2억 7000만 명)의 인구수를 바탕으로 Stable Coin의 잠재성을 열어가는 IDRT에 대해서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관련 아티클 : [1편] Stable Coin은 어떻게 새로운 미래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는가?

1. IDRT란 무엇인가요?

루피아 토큰(이하 IDRT)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인 PT Rupiah Token Indonesia에서 발행한 인도네시아 최초의 암호 자산입니다. IDRT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구축된 ERC-20 토큰으로서 인도네시아 은행의 루피아 통화 준비금으로 1 : 1 지원되기 때문에 가격이 안정적인 화폐(Stable Coin)입니다. 각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Rupiah Token의 최종 가격은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정해지며 이더리움 블록체인과 인도네시아 루피아에 대한 가격 안정성의 조합으로 소비자에게 안정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디지털 자산입니다.

 

루니버스 IDRT 스테이블 코인 

2. 왜 블록체인인가요?

지난 2~3년간 인도네시아에서는 QR코드 기반의 지불 시스템이 증가하였습니다. 디지털 지갑 업체가 운영하는 Go-Pay나 OVO와 서비스는 인도네시아인이 현지에서 거래하기에는 매우 편리하지만 두 가지 큰 단점이 존재합니다.

첫째, 이러한 플랫폼에서 발생한 모든 거래 기록은 중앙화 된 곳에 저장되므로 악의적인 공격자에 의한 해킹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습니다.

둘째, 모든 서비스 제공 업체(폐쇄형 플랫폼)에 저장된 돈은 각각의 시스템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므로 애플리케이션간 거래와 국가간 금융 거래와 같은 중요한 상황에 대처할 수 없습니다. 블록체인의 분산원장 기술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여 지역의 경계 없이 저비용으로 즉각적인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며 해킹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여 화폐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능을 합니다.

또한 블록체인의 핵심가치인 투명성과 신뢰는 기존의 금융 플레이어, 블록 체인 프로젝트 및 정부 기관이 공존하여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마찰없이 안전한 가치 이전을 지원하는 개방형 금융 시스템을 조성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3. 왜 Stable coin인가요?

돈의 대표기능은 교환 수단으로서의 기능이며 Account의 표준으로서의 가능과 함께 가치를 안정적으로 저장해주는 역할을 해야합니다. 지난 몇 년간 비트코인의 폭등과 폭락은 비담보 암호화 자산의 가격이 지독하게 유동적이라는것을 보여줬으며 이것은 암호화폐가 국가통화나 금보다 더 변동성이 높다는 예측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러한 높은 변동성은 거래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는 있지만 투기를 조장하게 되며 위에서 언급된 돈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게 합니다. 따라서 블록체인에 돈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대체 자산군이 필요합니다.

 

 

=> 전체 포스팅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s://medium.com/luniverse/2편-stable-coin-금융-취약국에서-빛을-발휘하다-c03743348310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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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부터 한주를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블록체인과 관련하여 고민이 필요한 주제에 대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삼성 갤럭시 폰에 있는 블록체인 월렛의 의미에 대해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수많은 토론과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결론은 ‘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the basic)’였습니다. 삼성은 삼성이 잘 하는 것을 하고 콘텐츠와 서비스는 글로벌 플레어이들과 전략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 삼성 노태문"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12/2020021201577.html

 

삼성 노태문, 서비스보다 제조 혁신에 무게...”삼성과 애플의 길은 다르다”

"우리의 강점은 제조 혁신""글로벌 플레이어와 전략적 협업 강화""Z플립으로 폴더블 대중화·패션화 시작""수많은 토론과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

biz.chosun.com

이 말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더 이상 서비스에 집중하지 않고 하드웨어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말입니다. 서비스는 글로벌 플레이어와의 제휴를 통해 추진하고 하드웨어 생산에 주력하겠다라는 말은 나름 일리있는 결정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 보면 운영체제와 각종 서비스는 구글에 , 컨텐트는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컨텐트 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해결하고 ,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같은 독보적인 하드웨어를 생산해 내겠다로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 중요한 점은 갤럭시 Z 플립같은 폴더블 폰은 시장을 리드할 수 주력폰이 될 수 없습니다. 고가의 폰이자 공정이 복잡해서 불량률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폴더블 폰은 현재 반짝 이슈와 판매는 가능하지만  모바일폰 시장을 선도하기에는 아직 부족함이 많은 상태입니다. 더구나 중국 업체에서 폴더블 폰을 따라오는 데 6개월 ~ 1년 정도 걸린 다고 봤을 때 과연 하드웨어 만으로 경쟁이 충분하겠는가 라는 의구심이 또한 듭니다. 

 

또한 서비스들은 사용자 데이타를 수집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 입니다. 이들 사용자 데이타가 없다면 AI 기반의 새로운 경쟁력 확보는 쉽지 않습니다. 빅스비 같은 AI 서비스는 데이타가 씨앗인데 이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성장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하이 구글"이 있긴 합니다만. 

 

회사의 매출과 수익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의사결정이나 서비스를 포기하는 것은 미래를 포기하는 것이지 않나 싶습니다.  아마 과거 MSC 같은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서비스 전문 조직을 만들어 막대한 투자를 해도 결국 실패를 했다라는 결론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 아마 왜 실패했는지에 대한 진진한 고민은 더 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런 갤럭시 폰의 사업 기조에서 갤럭시 폰에 있는 블록체인 월렛에 의미는 무엇일까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92&aid=0002181355

 

삼성, 블록체인 월렛에 스텔라 지원 추가..."생태계 지원 강화"

(지디넷코리아=임유경 기자)삼성전자가 새로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과 갤럭시S20에 블록체인 월렛을 탑재하면서 블록체인 생태계 지원을 한층 강화했다. 블록체인 월렛에 '스텔라' 메인넷 지원을 추가했고,

news.naver.com

삼성전자는 2019년  블록체인 키스토어 파일은 안전하게 저장하고 이를 이용하여 안전하게 트랜잭션을 발생시키는 API인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발표했고 이어서 이를 이용한 블록체인 월렛을 제공중에 있습니다. 초기 이 월렛에 등록된 토큰이나 코인, 댑사들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이 사실을 부풀려 엄청난 가격 상승을 호재로 사용되기로 하였습니다 .^-^.

 

삼성 블록체인 키 스토어는 갤럭시 폰의 SE(Secure Element)에 키 스토어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서명해주는 기능이지만 폰을 분실할 경우 등록된 키 스토어 또한 분실이 됩니다. 이 경우, 보유중인 자산 또한 분실이 되는 셈이죠.  갤럭시폰과 아이폰을  모두 지원하는 국내 1등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였던 비트베리의 실 사용자가 1만 5천명 정도라는 것을 감안해 보면 대충 삼성 블록체인 지갑의 사용자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 블록체인 월렛과 키스터어는 다른 폰이 갖지 않는 갤럭시폰의 하드웨어 기능중 하나이지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플랫폼이나 서비스가 아닙니다. 실제 플랫폼이라면 저장된 키스토어의 백업이나 분실시 키스토어의 Swipe Out ,  다른 폰으로 키스토어 이동 , 클라우드상에서의 원격 서명 등 현재 블록체인 키스토어가 갖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블록체인 업계와 함께 풀어야 합니다.  실제 제가 개발하고 있는 루니버스에서도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기에 더욱 절실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https://www.luniverse.io/why-luniverse    

 

Luniverse Understandable Blockchian

우리 서비스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가장 빠른 방법. BaaS 2.0 루니버스

www.luniverse.io

 

블록체인 월렛과 키스토어를 쓰기 위해 갤럭시 폰을 구매했던 고객 입장에서 이러한 한계는 무척 아쉬움으로 다가왔습니다. 갤럭시 키스토어 등을 이용해서 블록체인 댑을 개발하면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사용성을 해결할 수 있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삼성페이를 대신해서 잘쓰고는 있습니다.  지갑없이 다닐때 삼성페이 만큼 좋은 대체 수단은 없습니다. ^-^

 

갤럭시 하드웨어에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은 많은 고민을 통해 나온 의사결정일 것 입니다. 그러나 하드웨어 만으로는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할 수 없다는 것도 명확한 사실입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준비가 없다면 누구나 예상하듯이 갤럭시 폰도  PC와 동일한 발자취를 따르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국내 유일의 글로벌 대기업인 삼성전자의 성공을 누구보다 기원하기에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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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대중화와 상업화를 이끌 분야로 항상 상위권에는 게임 분야가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그러나 블록체인 게임은 게임물관리위원회(GRAC, 게임위)의 엄격한 규제에 직면해 있고 계정 및 지갑 생성, 자산을 보관하기 위한 개인키 관리, 가스비 등 불편한 블록체인 인프라로 인해 기존 사용자 경험을 떨어뜨리는 문제에 처해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 기반 게임이 지속적으로 주목 받는 이유는 2조원대의 게임 아이템 거래 시장이 투명하게 관리 되어 전체적인 게임 유저의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게임에 대한 관심을 끌어 올릴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는 대부분의 게임사가 게임 아이템 거래를 공싱적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사기 거래의 피해는 오로지 유저의 몫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게임 아이템이 블록체인 기반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 토큰)으로 만들어지면 유저의 디지털 자산이 서비스에 귀속되지 않고 NFT를 판매 및 경매할 수 있는 여러 다양한 마켓플레이스에서 언제든지 거래가 가능해집니다. 이는 실제 세계에서의 자산의 가치와 연동이 된다는 의미에서 게임 본질의 ‘재미'를 더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블록체인 클라우드 기업 람다256이 선보인 “루니버스 드랍스"를 통해서 ERC-721 기반 게임 아이템이 조기 판매되며 암호화폐 홀더와 게임 유저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런 호응에 힘입어 드래곤 히어로즈 택틱스 아이템 사전구매 기간이 3일 더 연장되기도 하였습니다. 루니버스 블록체인 상에 ERC-721로 발행되는 드래곤 히어로즈 택틱스의 게임 아이템은 소유권이 오로지 유저에게 전달되어 실 게임에서 사용하거나 루니버스 기반 마켓플레이스 템빗에서 유저간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합니다. 자세한 소식은 이곳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블록체인 게임 대중화를 이끌 Non-Fungible Tokens(대체 불가능한 토큰)의 특성과 블록체인 게임 미래의 방향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본 글로 이동하기 => 

https://medium.com/luniverse/블록체인-게임으로-재테크-한다-feat-erc-721-b81018cc8260

 

블록체인 게임으로, 재테크 한다? (Feat. ERC-721)

겜테크, 린테크라고 들어보셨나요? 한정으로 판매되는 아이템을 미리 사두었다가 나중에 비싸졌을 때 재판매하는 방식

medium.com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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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은 금, 달러, 원유 등 다양한 안정적인 실물 자산을 연동해 가격의 안정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은행 계좌가 없는 전 세계 20억명에게 새로운 금융 접근성을 가져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동남아 인구의 70%는 은행 계좌가 없는 상황 속에서 블록체인 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이들을 잠재적인 테크핀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상황입니다.현재 루니버스 또한 인구 2억 7천의 인도네시아 최초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인 루피아 토큰(IDRT)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기술 및 전략 지원을 하고있습니다. 루니버스 기반 첫 스테이블 코인인 IDRT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스테이블 코인 시리즈 후속편에서 소개하며 스테이블 코인 시리즈 첫 순서로 페이스북이 주도하고 있는 리브라 블록체인을 소개하겠습니다.

 

소개

리브라(Libra)는 페이스북이 발행할 예정인 블록체인 기반 결제용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법정 화폐로 표시한 코인의 가격이 거의 변하지 않는 안정된 암호 화폐를 말합니다. 페이스북은 백서에서 가치 변동폭이 적은 장점을 활용해 리브라를 비트코인 대체 암호 화폐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블록체인 업계 내외적으로 리브라가 실생활에서 결제 수단으로 쓰일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리브라가 기타 블록체인 기반 스테이클 코인과 차별화 되는 이유는 IT 공룡을 주축으로 모인 거대 기업들이 실제 자산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를 발생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페이스북은 리브라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리브라 리저브’라고 불리는 예비금을 비축할 계획입니다.

 

등장 배경, 기술적 특징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s://medium.com/luniverse/리브라-블록체인-stable-coin-시리즈-1편-67a20c3c2abb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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