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밍 인 코드

Log/BookLog 2009. 1. 25. 21:29

개발이라는 것 참으로 어려운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사람들"이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서로 다른 역할과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입니다. 작은 사회라고나 할까요..

현재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끼는 개인적은 어려움은 바로  이렇듯 얽힌 이해관계를 풀어가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독단적으로 결론을 내리고 때로는 결론이 도출될 때까지 기다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이해하는 것이 바로 실제 현장 소프트웨어 공학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교과서나 전공서적에 나오지 않는 생생한 것들입니다.

작년 12월 20일 에이콘 출판사의 김희정 부사장님으로 부터 "드리밍 인 코드"라는 책의 서평을 부탁받았었습니다. 출판이 된 책이 아니라 파일로 받았었는데 받자 마자 한번에 몇 장을 읽어 내려갈 정도로 실리콘밸리 벤처 개발자들의 생활을 마치 한편의 영화처럼 잘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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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해당 책이 실리콘밸리의 오픈소스 프로젝트와 회사의 개발 상황을 묘사하고 있어 현재 우리의 현실과는 다소 다르지만 다음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입니다.

질문) 교량을 건설하듯이 우리가 S/W를 개발할 수 없는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 있습니까?
답)  !!

이 책에서 다루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는 바로 챈들러 입니다.  챈들러는 프로젝트의 이름이지만 강아지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책에 의하면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사장을 포함하여 직원들이 키우는 강아지중 우두머리라고 합니다.  오른쪽이 프로그램 챈들러, 왼쪽이 강아지 챈들어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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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챈들러가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의 해결 과정과 문제가 발생한 원인데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한번쯤 편하게 읽어볼 만한 책으로 권하고 싶습니다. 비록 국내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들이 이러한 오픈소스 개발 프로젝트와는 다르지만 소프트웨어 개발 자체의 본질적인 어려움을 이해하고 이를 해결하는 데 있어 충분한 조언이 될 것 입니다.

여러 바쁜 일들로 인해 서평을 전달하지 못해 미안합니다. !!! ^-^  이렇게 연휴가 돼야 좀 편히 글을 정리할 시간이 되는 거 이해해주세요...^-^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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