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안드로이드 , 노키아가 주축이 된 심비안의 오픈소스화 , 애플의 아이폰 플랫폼 ,  기존 MS의 윈도 모바일 등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한 플랫폼 전쟁이 한참이다. 이러한 전쟁의 한복판단에 또 다른 변수가 하나 추가되었다. 바로 기존의 이동통신업체들의 무선 인터넷 플랫폼 표준화 기구인 OMTP(Open Mobile Terminal Platform Group)가 주요 이동통신업체들이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표준화를 위해 BONDI라는 프로젝트를 출범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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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TP참여 멤버를 보면  BONDI의 목적과 의도를 짐작할 수 있다. 먼저 주요 멤버로는  AT&T를 비롯하여 Hutchison 등 주요 이통업체가 모두 참여하고 있다. 더불어 국내에서는 SK 텔레콤이 여기에 참여하고 있다.  3G 대중화 이후 열려질 모바일 웹 컨텐트 시장에서 노키아나 구글,애플 같은 업체에게 주도권을 빼기지 않을려는 이통업체들의 고민과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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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DI는 디바이스 플랫폼의 여부에 상관없이 모바일 웹 개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을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개인 정보 보안 부분을 중요하게 다룰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The first risk relates to the security of access to sensitive device capabilities such as location and messaging from the web. The second risk relates to the potential for fragmentation in the implementation of web services across different platforms and browsers."

1차 공개 드레프트가 8월 8일 발표 예정인데 간략히 현재 진행중인 스펙에 포함되는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 Architecture and Security 그룹
Application Packaging , Extensibile APIs , Policy Management , Security Policy Definition

- Interfaces  그룹
Application Invocation , Application Settings , Camera , Communications Log , Gallery , Location , Messaging , Persistent Data , Personal Information , Phone Status , User Interaction

현재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의 경우 스펙상 보안 부분이 다소 미약한 상황인데 반해 보안 부분을 특히 강조된 것이 눈에 띠인다. 그리고 인터페이스의 경우 자바 스크립트 API로 제공하여 기존의 웹 개발자들이 보다 편하게 웹 응용을 개발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한다.

실제 1차 공개 드레프트와 더불어 실제 구현된 참조 모델을 봐야 그 실체를 확인할 수 있겠지만 개발자 입장에서 모바일 위젯을 비롯하여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이 표준화되는 것은 정말 바람직한 일이다. 애플 아이폰을 위해 코코아와 오브젝 C 프로그래밍을 하고 , 안드로이드 포팅을 위해서는 자바를 사용하고 , 심비안 포팅을 위해 C 코딩을 해야 하는 것은 정말 곤욕이 아닐 수 없다. 아마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모바일 개발 플랫폼이 점점 더 절실해 지는 시기인 것 같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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