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서 빅데이타의 성공을 위한 고민


필자는 아주 오래전 데이타웨어 하우스 구축팀에서 DW 구축 및 관련 솔루션을 개발한 경험이 있다. 모 백화점과 자동차 그리고 보험사의 고객 데이타를  DW로 구축 후 교차 분석하여 각각의 제품 판매를 촉진하는 방법을 도모하는 것이었다.  온갖 고생을 하여 데이타를 정제하고 DW 모델링을 하고 OLAP 을 하는 등 많은 데이처 처리를 하였다. 



공교롭게 빅데이타가 유행하고 있는 지금 ,  (물론 하둡같은 새로운 기술이 나왔지만) 데이타를 처리하고 분석하는 기본 과정에는 큰 변함이 없다. 또한  같은 질문이 나온다. 


과거 CRM 처럼 빅데이타도 유행아니냐? CRM과 마찬가지로 빅데이타 

또한 실패할 것이다. 


라는 것이었다. 맞는 말이기도 하고 틀린 말이기도 할 것이다.


잠시 현재 빅데이타 처럼 유행했던 CRM이 실패한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보자.


1) 최대우 한국외대 교수(통계학)는 현업 사용자의 외면에서 그 답을 찾는다. 


△실무자들이 사용하기 어려운 시스템 △시스템 사용을 강제하지 않는 기업 문화와 업무 프로세스 △데이터 ‘분석’이 아닌 집계에 불과했다는 점 등이 실무자들의 데이터 분석 회의론 등 총체적인 난국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데이터 분석은 데이터로부터 비즈니스 의미와 가치를 도출해야 한다. 그러나 데이터는 ‘분석’되지 않고 ‘집계’되었으며 집계 수준의 보고서는 실무자들의 실망을 낳았다. 나아가 데이터 분석 회의론, 무용론 등 데이터 분석에 대한 불신으로까지 이어졌다 (2013년 전자 신문 기사에서).



2) 다음은 가트너에서 정리한  기업들이 CRM을 도입하면서 실패한 7가지 이유이다. 


△ 내부 데이타에 대한 무시  전사 적용이 아니라 일부에 만 적용  기술 조직과 업무 조직간의 협업 부족  장기 전략 부재 △ 문제 있는 내부 프로세스의 개선 부재  고객 중심이 아니라 기업 중심의 서비스  직원들의 기술 숙련도 부족.


3) 구글링을 해보면 수없이 많은 CRM 실패 사례와 이유들이 나온다.  


빅데이타가 이런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 까? 정답은 아무도 모르지만 필자의 생각은 빅데이타를 스마트 데이타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아무리 많은 데이타를 모아 빅데티타를 만들어도  이 빅데이타를 꿰어야 보배가 된다. 


구글은 인터넷상의 모든 데이타를 수집하고 이 데이타를 검색이라는 손쉬운 꿰는 방법을 통해 사용자들이 본인들이 원하는 보배를 얻도록 해 주었다. 특히, 랭킹 이라는 방법을 통해 보배를 아주 쉽게 고를 수 있도록 해주었다. 더 나아가 이제는 구글 나우라는 컨텍스트 기반의 검색/추론 방법을 사용하여 사용자의 상황에 맞는 정보를 스스로 제공해주는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페이스북은 수십억 사용자의 쇼셜 데이타를 모으로 이를 분석한 후 ,  쇼셜 그라프를 통해 페이스북 플랫폼의 고객인 개발자들에게  보배를 만들 기회를 준다.      


현재 빅데이타를 생각해 보자.  


현재 기업들에서 구축,활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빅데이타는 분석을 통해 통계 정보를 제공한다. 이러한 통계 정보는 이해하기 어렵고 , 활용하기는 더더욱 어렵다. 더구나 이 통계 정보를 스스로 찾고 만들어 활용하는 더더더욱 어렵다.  이러한 활용 환경으로는 보배를 절대 꿰어낼 수 없다.


구글의 검색 엔진이나 구글 나우 같은 추천 기능 등 기업내 구성원들이 이를 손쉽게 활용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기업들은 내부 생산성을 높이고 지식을 공유하기 위한 방법으로 기업 내부의 모든 기간 시스템과 컨텐트 및 지식, 업무 프로세스를 하나의 시스템 접접인 기업 지식 포탈에 모으는 작업을 하였다. 모든 기업 구성원은 이 기업 포탈을 통해 회사의 모든 프로세스와 지식에 접근하고 활용한다. 


기업내 빅데이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기업 포탈의 접점에서 사용자 관점에서 수집된 내.외부 데이타를 손쉽게 검색하여 활용하고 이를 공유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빅데이타를 통해 기업 구성원들이 보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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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구글의 쇼셜 메세징 플랫폼,  어디로 가나?


2013년 5월 , 구글 I/O 가 열렸다. 


여러가지 새로운 서비스들을 발표했지만 필자의 눈에 띠는 것은 쇼셜과 메세징의 강화 부분이다. 


어떠한 노력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첫번째로는 , 그 동안 Google+ Hangout, Google Voice , GooleTalk으로 혼재되어 있던 메세징 서비스를 Google Hangout으로 단일화하고 안드로이드/iOS/크롬(웹)을 지원하겠다고 하였다.  메세징 서비스를 하나로 정리한 셈이다. 


두번째로는 , 메세징 서비스를 하는 동시에 그 동안 서버에서 단말로 4K Payload를 전달해 주는 Push 서비스인 Google Cloud Message를 강화하고 이를 개발자에게 공개함으로써 메세징 서비스와 플랫폼 양면을 강화하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 기존 서버에서 디바이스상의 어플리케이션으로 메세지를 전달해 주는 Push 서비스외에 어플리케이션에서 서버로 메세지를 보낼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과 ( Upstreaming messaging라 부르는 데 이름은 참 잘 짓는 것 같다. ) 대용량의 메세지를 어플리케이션들에 전달하기 위한 고정 채널(Persistent channel) 기능과 이들 기능을 OpenAPI로 공개하였다. 현재 , 안드로이드는 기본으로 지원을 할 예정이고 크롬도 조만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초당 200,000개의 푸쉬 메세지와 , 하루 170억 개 메세지 , 평균 메세지 전송 시간은 60ms 라고 한다. 그리고 GCM의 Payload는 4096이고 , Storage 에 저장해두는 기간은 4주이고 , 메시지 저장 limit은 100개 까지이다.  

본래 GCM이 Upstreaming messaging 프로토콜 기반의 5228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 동안 단방향으로 제공하던 GCM 서비스를 확장하여 공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 이미 삼성 챗온(Samsung ChatON)의 경우 2012년 OpenAPI를 발표하여 안드로이드 플랫폼과 웹 플랫폼상에서 챗온 메세징 OpenAPI를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 구글+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여 41개의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하였고 , 15GB의 스토리지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하였다. 


현재 쇼셜 시장의 경우 전화번호 기반의 메세징 서비스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 페이스북과 링크드인 처럼 기존 쇼셜 플랫폼 업체들의 약진이 거급되고 있으며 ,  핀터레스트나 팬시처럼 새로운 쇼셜 서비스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 사업자들 역시 RCS 기반의 죠인 서비스를 통해 이들 쇼셜 메세징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2013년 여름 , 이들 쇼셜 메세징 시장에서의 뜨거운 경쟁이 기대된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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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2010 4 팜을 인수하고 팜의 혁신적인 WebOS 터치패드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리고 2011 7 1일에 들어서야  HP 터치패드를 출시했다.  그리고 며칠  HP OS 기반 태블릿 PC 터치패드와 휴대폰 사업을 중단하고 PC 사업부의 분사를 결정했다. HP 분명 시장의 흐름에 맞춰 제품 개발과 공급을 하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어버렸다. 또한  WebOS 생태계 또한 만들지 못했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던 "H/W 문화를 갖고 있는 HP S/W 인수해서 성공할 있을까? " 라는 질문에 "성공하지 못한다" 라는 하나의 사례를 안겨주었다.  

사실을 두고 일각에서는 PC 시대의 종말이니 , 태블릿이 노트북과 PC 시장을 대체할 것이니 하는 극단적인 의견들이 여기저기 들리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지금 HP PC 사업 분사와 포기가 과연 PC 종말을 말하는 것일까? 아니면 애플의 아이패트나 삼성의 갤럭시탭같은 스마트 패드 태블릿의 성장이 PC 종말을 가져올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필자의 견해로는 아니다.  PC 환경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진화하며 계속 변화.발전할 것이다.

- PC  보다 높은 휴대성을 보유한 형태의 다양한 형태의 휴대 디바이스로 발전할 것이다

지난 2011 5월말 대만에서 개최된 Computex 2011에서 애플과 인텔은 "Transformation of the PC라는 주제의 공동 발표에서 PC 모든 지식의 생산 기지로써 , Post-PC 시대가 도래해도 PC 절대로 없어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단순 데스크탑에서 다양한 형태의 노트북 PC 변형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발표에서 인텔은 스마트 커넥트(Smart Connect) 래피드 스타트(Repid Start) , 레피드 레스폰스( Rapid Response) 라는 기술을 소개했다. 레피드 커넥트는 노트북이 대기중인 상태에서도 메일이나 트윗이나 페이스북 같은 컨텐트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서 받을 있게 해준다. 도한 래피드 스타트는 하이버네이트 기능으로 시스템과 어플리케이션의 상태를 플랫쉬 디스크상에 저장해 주고 재부팅없이 5~6 내에 복구를 해준다

 
또한 래피트 레스포스는 하드디스크의 접근 속도를  SSD수준으로 끌어 올려준다. 이러한 새로운 기술들과 더불어 더욱 보강된 모빌리티 기능들은 기존 PC 이상 책상위에 놓고 쓰는 디바이스가 아니라  점점 가벼워지고 얇어져 이동이 가능하게 새로운 형태들의 진화된 디바이스로의 발전을 가능하게 해준다.  가령, 기존이 아이패드나 갤럭시탭 수준의 휴대성과 모빌리티를 제공하며 기존의 패드들과 달리 H/W 키보드를 제공한다. 기존의 PC에서 사용하던 운영체제와 어플리케이션을 모두 사용할 있기 때문에 패드들 보다 높은 생산성을 제공할 있다.  

- PC 클라우드( Home Cloud ) 발전할 것이다

PC 보다 휴대 가능한 형태로 발전하는 것은 일면 기존 PC 시장에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던 인텔 관련 업체들의 이해관계 때문이다. 기존 인텔, 삼성, , 애플   PC 시장을 주도하던 업체들은 기존의 시장을 다양한 형태로 유지하길 원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방향외에도 PC 가정용 클라우드로서 가정내 디바이스들을 연결하고 이들 데이타들을 연결해주는 클라우드 장치로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무선 환경의 급속한 발전은 가정에서 많은 무선 디바이스를 사용하게 만들었다. 가족 구성원들 모두가 한개 이상의 핸드폰을 갖고 있으며 , Wifi 지원되는 MP3 플레이어 , 스마트 패드 ,  TV  심지어 냉장고 청소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무선 지원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들 장비들에는 메일, 주소록 같은 개인 정보외에도 음악, 동영상 공유 가능한 정보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정보들은 서버에 저장이 되고 공유되면 언제, 어디서나 접속하거나 백업을 있다.

이러한 홈서버 기능을 하는 PC 바로 클라우드이다. 네이버, 다음, 구글 같은 포탈 업체들은 무료 디스크 주소록 백업 서비스 다양한 유무선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개인의 모바일 장비들이 연결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개인들은 본인들이 갖고 있는 모든 정보들을 공개된 클라우드에 저장하길 원하지 않는다.   클라우드로서 PC 다양한 형태로 개발될 있다. 24시간 전원이 연결되어 있는 냉장고나  TV 일부 기능으로 개발할 수도 있으며 품격있는 디자인을 포장된 세련된 거실용 가구로 개발될 있다또한 기존의 PC 어플리케이션은 패드 등을 통해 원격 접속을 하거나 자체 터치 스크린을 통해 기본적인 제어를 수도 있다

이미 애플은 클라우드로서의 PC 염두해 두고 서버 버전의 운영체제를 공급하고 있으며 서버를 중심으로 모든 애플 운영체계를 통합시키고 있다. 또한 기존의 아이폰/아이패드/ OS 하나의 운영체제로 통합하는 것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 MS 역시 운영체계를 하나로 통합중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렇게 되면 하나의 OS 사용하는 모든 디바이스들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어느 디바이스에서나 사용할 있으며 이들 디바이스는 가정에 위치한 서버 버전에 연결되어 백업되고 관리된다. 또한 가정에 위치한 서버는 인터넷상의 클라우드와 협업을 하면서 서비스를 하는 보다 안전하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있다

현재 모바일을 둘러싼 경쟁이 심화되면서 모든 IT 관련 기술 또한 모바일을 벗어나서는 발전할 없게 되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 HP사의 PC 사업부 분사 , 삼성-애플간 특허 전쟁 등은 새로운 IT 질서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현상 하나라 있다. 이러한 현상의 본질 하나가 기존의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의 전환이라 있다. 그러나 이미 오래전 PC 오래 전부터 PC H/W 보다 OS 어플리케이션  S/W   중요하다라는 것을 입증해주었다. 그러나 현재 PC 변신의 본질은 기존 PC 상의 S/W 패키지였다면 지금 그리고 향후 PC상의 S/W 서비스와 클라우드로 발전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 이 글은 ZDnet 컬럼에 기고한 글 입니다. ]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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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웃 일본에 불어닥친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의 피해 현장을 담은 유뷰브 채널은 참담한 현장을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되면서 그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해 주고 있다. 먼저, 쓰나미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이웃 일본에 진심으로 격려와 위로를 보낸다.

 

이렇듯, 유튜브를 통해 전달되는 생생한 현장은 단지 글과 말로만 전달되는 수준을 넘어 참혹함을 가슴 절정히 느끼게 해준다. 이처럼 생생한 현장을 전달할 있는 동영상의 힘은 다른 어떤 미디어 보다도 강력하다고 말 할 있다.

 

필자는 지난 "모바일 플래폼을 넘으니 서비스 플랫폼이 보인다"라는 컬럼에서 컨텐트 서비스 플랫폼에 대해 강조를 있으며 특히, 이들 컨텐트 서비스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에 대해 강조한 있다. 이러한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을 알리는 전조가 지난 사이에 발생했었다.  

 

먼저 가장 크게 회자된 사건은 6 이라는 쇼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페이스북이 워너브라더스와 제휴를 하여 다크나이트 영화를 페이스북을 통해 대여하는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비록 미국내에서만 실시되는 시범 서비스지만 동영상 컨텐트 스트리밍 서비스를  3$라는 유료화 모델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쇼셜 동영상 서비스라는 새로운 유료 비지니스 모델을 시작했다는 것에 의미를 있다. 특히,  페이스북이 갖고 있는 막대한 쇼셜 정보를 통해 수립된 비지니스 모델이 동영상 서비스라는 것을 보면 향후 동영상 서비스의 시장 규모와 성장을 간접적으로 짐작해 있다.  

 

또한 최근 구글은 동영상 서비스와 관련하여 2건의 M&A 통해 기술을 확보하였다. 하나는 동영상 제작업체인 넥스트 네트웍스(Next New Network)이고 다른 하나는  최근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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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기술 회사인 그린 패럿 픽처스(Green Parrot Pictures)이다. 넥스트 네트웍스는 컨텐트 제작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기술을 통해 유튜브의 컨텐트 제작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제작 환경과 광고를 통한 수익 창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그린 패럿 픽처스는 선명한 화질의 동영상을 작은 크기로 만들어 주는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통해 유튜브의 품질을 높이는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 구글은 이번 M&A 통해 광고 기반의 고화질의 동영상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기반 기술을 확보한 셈이며 조만간 본격적인 서비스가 예상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기존 동영상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영화 컨텐트계의 넷플릭스와  TV 프로그램계의  훌루  기존 업체들 간의 질서에도 새로운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M&A 등을 통한 변화나 이에 버금가는 강력한 업체간의 제휴 등이 에상되는 것이다. 실제  HTC 샤프론 디지탈사 인수나 올해 스카이프는 비디오 공유와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인수한 모바일 비디오 스트리밍 회사인 Qik  이러한 맥락으로 이해할  있다.

 

본격적인 동영상 전쟁의 서막이 열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비디오가 동영상 컨텐트 서비스 각광을 받은 이유가 무엇이고 경쟁력있는 동영상 서비스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

 

뭐니뭐니 해도 동영상 컨텐트가 각광을 받는 이유는 동영상이 문자나 음성 보다 솔찍하고 호소력이 강한 미디어라는 것이다. 특히, 과거 세대가 나를 보여주는 것에 익숙하지 못한 세대였기 때문에 동영상 보다는 문자나 음성에 익숙했는 데 반해 현재의 인터넷과 모바일의 미래 세대는 유튜브제너레이션이란 말로 표현될 정도로 동영상 미디어를 통해 학습을 하고 , 자신을 표현하며 , 화상 통화와 화상 채팅에 익숙한 세대이다.  이들 세대를 위한 가장 중요한 서비스가 동영상 서비스라 할 수 있다.

 

또한 현재 출시되는 모바일 디바이스는 고화질 HD 동영상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주는 하드웨어를 탑재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스마트폰들은 슈퍼아몰레드같은 선명한 디스플레이와 듀얼 코아 프로세스, 보다 강력해진 그래픽 칩을 탑재하여 보다 선명한 화질에서 고화질 동영상을 생산하고 이를 재생할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통신측면에서도 3G 망보다 2배이상 빠른 HSPA+ 802.11 a/b/g/n 5 GHZ 가능한 와이파이 환경과 그리고 4G LTE  대용량 데이타 통신이 가능한 환경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하드웨어와 통신 인프라의 발전은 동영상 컨텐트의 생산과 유통을 더욱 촉진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우호적인 환경들에도 불구하고 동영상 서비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넘어야 장벽들이 존재한다.

 

먼저 사용 환경 측면에서 이동통신사에서 현재 제약을 가하고 있는 동양상 다운로드 제한을 풀어야 한다. 현재 대부분의 이통사는 데이타 과부하 문제로인해 다운로드 대역폭을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대용량의 동영상 서비스가 보다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제한을 완화하거나 풀어야 한다.

 

또한 향후 네트웍 인프라는 더욱 발전하겠지만 현재 수준은 동영상 서비스 등이 활성화되기에는 부족하다 있다. 따라서 기술적으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가령, 고화질 동영상 압축 기술이나 저해상도의 동영상 화질 개선 기능같은 이미지 처리 기술과 스트리밍 , 다운로드  효과적인 배포 기술, 표준 DRM 저작권 관리 기술 , 대용량 동영상 저장 검색 기술 또한 필요하다.

 

실제적으로 이러한 모든 기술을 확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동영상 서비스에 필요한 기술들을 여러 곳에서 이용하여 저렴하게 서비스를 있다. 가령, 동영상 서비스에 필요한 컴퓨터 자원과 네트웍, 스토리지 그리고 스트리밍 등은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같은 클라우드를 이용할 있다. 또한 동영상 인코딩에 필요한 기술은 encoding.com이나 hdcloud.com 같은 SaaS 서비스를 이용할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와 동영상 관련 SaaS서비스의 확산은 보다 다양한 분야의 동영상을 제작하고 이에 대한 컨텐트 서비스를 보다 대중화 것이다.  

 

이러한 동영상 컨텐트 기술의 대중화를 통해 개인이 생산한 다양한 동영상 컨텐트에서 부터  심지어 성인 컨텐트 물에 이르기까지 보다 다양한 컨텐트가 생산되고 모바일을 통해 유통될 것이며 이미 이렇게 되고 있다. 앱스토아나 안드로이드 마켓을 거치지 않고도 모바일 브라우져 만으로도 접속하여 이용할 있는 수많은 성인 동영상 사이트가 만들어 지고 있으며 하루가 멀다하게 동영상 기반의 서비스가 개발. 등록되고 있다.

 

과거 MP3 디바이스가 급속히 확산될 애플은 아이튠을 이용하여 음반 업자가 생산한 음악을 판매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서비스 플랫폼을 다양하게 확산하고 있다. 그리고 들리는 루머로는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에서 직접 동영상과 TV프로그램 등을 서비스 받을 있는 서비스를 애플이 개발 중이라고 한다.

 

이처럼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은 모바일 서비스에 있어 하나의 치열한 경쟁 분야가 것이다. 누가 분야를 주도할 것인지는  지켜봐야 겠지만 분명한 것은 동영상 컨텐트 분야는 하나의 중요한 시장이나 전쟁터가 것이라는 것이다.


본 글은 ZDNet 컬럼에 기고된 글입니다.

2011/03/03 - [ZDnet 컬럼] - [칼럼] 모바일 플랫폼 넘으니 서비스 플랫폼 보인다
2010/09/21 - [ZDnet 컬럼] - SaaS 와 Cloud Computing
2009/12/04 - [ZDnet 컬럼] - 미래는 컨버전스 시대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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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가 서비스가 정지되면?

모 바일 분야에서 최근 각광받는 모바일 웹과 모바일 클라우드 그리고  소프트웨어를 패키지가 아닌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 , 클라우드 컴퓨팅  등 이러한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들은 모두 웹 상에서 무정지로 운영되는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여 작동된다. 만약 이러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정지되면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최 근 이러한 기술적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들에서 클라우드의 장애가 발생하여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관한 한 가장 우수한 기술과 엔지니어를 보유한 회사인 구글도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많은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 최근 들어 9월 24일 부터 9월 26일간 구글 e-mail 서비스에 부분적인 장애가 발생하였다(Google Apps Status Dashboard를 통해 관련 장애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구글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은 15만명 가량의 고객 데이타를 날려버렸다. 그 결과 많은 사용자들이 계정에 로그인할 수 없었으며 일부 프로파일을 잃어버렸다.


최근에 발생한 가장 큰 클라우드 장애는 T모바일에서 제공하는 MS모바일기기인 사이드킥에 서 발생했다. 2002년 출시된 사이드킥은 MS가 지난해 인수한 데인저사가 디바이스 생산과 서버 관리를 맡고 있다.  사이드킥 서비스의 핵심은 사용자의 주소록과 일정표,사진 등 각종 데이터를 단말기 자체 대신 인터넷에 연결된 서버에 저장해 기기가 바뀌어도 언제든 데이터를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당연히 네트웍이 항상 연결되어 있거 서버만 건강하다면 최적의 상태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처럼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여 사용자들이 서버 클라우드 상에 존재하는 자신의 데이타를 이용하지 못한 다면 아무런 쓸모가 없다.


현재 이 문제의 원인은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떠도는 루머중 가장 신뢰할 만한 루머는 사이드킷의 SAN 스토리지를 업그레이드하던 중 해당 업체인 히타치가 이전 데이타의 백업을 받지 않았다는 것 이다. 상황이 이렇다면 이전 백업본 까지의 데이타를 복구를 하겠지만 유실되는 데이타가 상당히 존재하는 것은 분명하다. 현재 사이드킥 고객들은 소송을 시작했고 개인적으로는 당연히 승소할 것으로 본다.

위의 상황을 보면 클라우드 서비스의 미래가 밝지만은 아닌 것 같다. 과연 그럴까? 최근 IDC는 "클라우드 서비스 전망" 이란 보고서에서 2013년  전체 IT관련 지출의 10%인 442억달러(약43조원)의 비용을 클라우드서비스에 지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현재 세계 경기가 불경기 임을 고려할 때 클라우드 서비스의 초고속 성장을 예측한 셈이다.

                             [출처] IDC’s New IT Cloud Services Forecast: 2009-2013

아 마도 위의 사실을 종합해 보면 다소 어리둥절 할 수 있다. 유명 IT 기업 조차도 안정성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는 서비스를 유명한 시장 조사 기관에서는 초고속 성장을 할 것이라고 예측한다는 사실이 그것이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위의 상황을 고려해 보면서 몇가지 중요한 사실을 고민해 보자. - 어떤 시스템이든 장애가 없을 수는 없다.


모 든 시스템을 설계,개발할 때는 무장애를 목표로 하지만 장애없는 시스템은 있을 수 없다. 실제 사내에서 사용하는 메일 시스템도 사소한 문제로 인해 장애가 생기거나 천재지변에 의해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때 중요한 것은 이 장애를 얼마나 신속하게 대처하고 복구하느냐 이다. 이러한 것을 해당 서비스의 QoS(Quality of Service)라 할 수 있다. 장애가 발생하더라고 고객과 약속된 수준의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운영해야 하는 것이다. 구글 , 세일즈포스 , 아마존은 고객에게 해당 서비스의 상태를 직접 조회할 수 있는 대쉬보드를 제공한다. 이러한 수준의 서비스 품질 관리와 장애 조취를 제공할 수 없다면 클라우드 서비스라 할 수 없다. 앞서 T모바일의 사이드킥 서비스의 경우  정상적으로 일일 단위의 백업과 데이타 이중화가 구성되어 있었다면 신속히 해결할 수 있는 일반 장애중 하나 였을 것이다.

- 안정적인 운영과 장애 대처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클 라우드 서비스를 상용화 제품으로 구축할 경우 많은 투자가 수반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들은 오픈소스 등을 활용하여 클라우드를 구축한다. DBMS, WAS , Web Server를 비롯하여 Cache Server , 로드밸런서, 성능 관리, 형상 관리  등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많은 솔루션과 기술을 오픈소스를 통해 조달받는다. 이러한 오픈소스 기술을 채택할 경우 다양한 운영 테스트를 통해 운영 노하우와 유지보수 및 장애 조치를 신속하게 할 수 있는 기술 및 프로세스와 기술자를 확보해야 만 한다. 오픈소스 외에 상용 제품을 사용할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비록 해당 제품의 기술 지원과 유지보수는 해당 업체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지만 그 외에 운영 노하우와 장애 조치를 위한 프로세스 및 조직, 그리고 숙련된 개발자는 미리 확보를 해야 한다. 따라서 어떠한 클라우즈 서비스이건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조직과 프로세스, 그리고 숙련된 개발자를 확보하고 엄격한 프로세스에 의해서 서비스를 운영해야 한다.

- 오프라인일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는 온라인상에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러나 항상 온라인상에 연결되어 있을 수 는 없다. 만일 온라인 상에서 중요한 업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수행하다 갑자기 네트웍이 중단되었다고 하자. 지금껏 열심히 작성한 메일이나 문서는 모두 소용없게 된다. 따라서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는 오프라인일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

현재 클라우즈 기반의 서비스 개발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구글 기어를 이용하여 브라우져상에서 오프라인시 직접 데스크탑상의 스토리지에 해당 정보를 적는 것이다. 웹 오피스 업체인 조호를 비롯하여 많은 서비스들 역시 이 기능을 이용하여  오프라인시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게 해준다. 다행스럽게도 이러한 오프라인시 대처할 수 있는 이 기능이 W3C에서 추진하고 있는 HTML5에 포함되어 제공될 예정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들은 이러한 오프라인 지원 기능을 이용하여 클라우드에 연결되지 못하더라도 작업을 계속 수행할 수 있어야 하며 데이타를 정합성을 유지해야 만 한다. 실제, 구글 Docs와 구글 메일은 구글 기어를 사용해서 클라우드에 연결되어 있지 않더라도 오프라인 상에서도 작업 내용을 수행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기능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의 기본 기능이 돼야 한다. 이는 모바일 클라우드에도 마찬가지이다. 만일 MS의 사이드킥 서비스가 디바이스상에서 클라우드에 있는 데이타와 동기화( 실제 백업 )되고 클라우드에 연결되지 않더라도 최소한의 기본 기능 만이라도 작동되도록 설계되었다면 위와 같은 문제는 없었을 것이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클라우드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기존의 인트라넷 환경이나  데스크탑 환경에서도 항상 장애를 경험했다. 내부에서 사용하는 인트라넷 메일 서버가 이유없이 중단되거나 윈도우 데스크탑 환경하에서 문서를 작성하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해 해당 문서를 유실하기도 했으며  알지도 못하는 사이 설치된 ActiveX 프로그램로 인해 브라우져가 수도 없이 다운되는 경험도 가지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장애란 아주 치명적인 것이지만 다양한 이유로 인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물론 장애를 사전에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것이 첫번째 운영 능력이지만 , 장애 발생시 어떻게 대응하여 피해를 최소화하여 신속하게 복구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이것이 바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능력이고 기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서 구글의 경우 장애 발생시 이를 사용자와 대쉬 보드를 통해 공유하며 조취를 취했고 데이타 유실 등의 문제는 없었다. 그러나 페이스북과 데인저사가 관리하는 사이드킥 서비스는 데이타를 유실하면서 실제 고객에게 피해를 주고 말았다. 결국 , 이러한 차이가 클라우드 업체들의 서비스 품질과 기술 차이일 것이다. 현재 MS는 사이드킥 문제로 인해 직접적으로는 고객들에게 고소를 당했으며 간접적으로 애저(Asure) 클라우드 플랫폼과 사이드킥의 차기 버전으로 알려진 핑크 폰의 출시에 많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장애와 이에 대한 대응은 서비스의 신뢰도에 직결하는 생존의 문제이다.

정리를 해보자.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애는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것을 사전에 예방하고 , 발생시 최대한 신속하게 복구하는 프로세스와 능력이다. 이러한 것이 보장되지 못한다면 결코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생존하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업체는 초기 설계 및 개발에서 부터 철저하게 장애와 복구를 고민해서 시스템을 설계하고 개발해야 한다. 또한 개발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운영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사용자는 이러한 클라우드 서비스 선택시 운영 능력과 장애 조치에 대한 사항을 SLA(Service Level Agreement)를 읽고 판단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유료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는 SLA에 운영 및 장애 조취에 대한 보증 내용을 명시하고 있으며 이를 지키지 못할 때의 보상 문제 또한 명시되어 있다. 만약 이러한 SLA가 없다면 해당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할 지 신중히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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