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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5.03 기득권을 버려야 새로워질 수 있다.


기득권을 버려야 새로워질 수 있다.



오랜만에 북경에 다녀왔습니다.  

중국 주요 도시 , 특히 북경이나 심천 등에 갈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중국의 변화는 눈부도록 빠릅니다.   특히, 이번 출장에서는 더욱 더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름 듣고 느낀 것들을 정리해 봅니다.


첫째 , 중국의 일상 생활은 급속도로 모바일화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에서야 배달에서 부터 택시 이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모바일을 통해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북경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는 이미 국내보다 더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모바일을 통해 놀라울 만큰 손쉽게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알리페이와 위쳇페이가 있습니다.  


9억명이 알리페이에서 제공하는 온.오프라인의 안전 결제를 통해 물건을 구매하고 결제를 합니다  ( 알리바바 전자상거래의 핵심 ‘알리페이’ 직접 사용해보기 ). 그리고 4억명의 위챗 사용자들은 위챗 페이를 통해 택시,항공권 구매 등 다양한 일상 생활의 불폄함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곰곰히 고민을 해 보았습니다. 중국에서 왜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등이 이렇게 잘 쓰일까? 그 답변을 여기서 찾았습니다.  


귀국 길에  일부러 시간을 내어 샤오미의 오프라인 매장에 들렸습니다. 샤오미는 온라인으로만 사업을 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이 북경에 1개가 있고 목적은 전시용입니다.  해당 샤오미 전시 매장에서 기념으로 아주 저렴한 보조 배터리를 구매했습니다. 구매 후 , VISA 카드를 매장직원에게 주었더니 결제가 안된다는 것 입니다. 아차 싶어 그러면 혹시 CUP만 되느냐 했더니 그렇다는 것 입니다. 결국 다른 분의 현지 Debit Card를 빌려 계산을 했습니다. 



계산을 하면서도 여러 카드리더기가 있어서 이렇게 여러 카드 리더기가 있는 이유를 물어 보았더니 은행마다 결제 방식이 달라 Debit  Card 리더기가 다르다는 것 입니다. 현실 상황이 이렇기에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알리페이와 위챗페이가 중국에서 많이 쓰이고 있었던 거 입니다. 높은 커버리지와 사용성이야 말고 페이 분야 성공에 있어 아주 중요한 것임을 재차 확인하였다.  아마도 향후 삼성페이도 커버리지와 사용성면에서 중국 사용자들에게 큰 사용성을 줄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경쟁자가 제공하지 못하는 것을 보강해야 하겠지만요..


둘째, 더 이상 중국 제품은 과거 중국 제품이 아니다.


많은 중국인들이 애플의 아이폰을 경쟁적으로 구매하고 있고 , 샤오미 등 중국 모바일 회사에서 만든 제품을 사용하고 있고 모바일 디바이스 관련 회사가 정부의 지원하에 3천개가 넘는 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국 사람에게 왜 중국 디바이스를 구매하냐고 물어보면 가격도 싸고 품질도 좋아서 라고 합니다.  더 이상 중국 제품은 단순한 짝퉁에 , 품질과 디자인이 떨어지는 제품이 아니라 매력적인 제품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중국에서 제품을 잘 팔기 위해서는 애플의 아이폰처럼 제품 이상의 것을 제공해야 만 할 것 같습니다. 아마도 애플이 많이 팔리는 이유는 고가의 아이폰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동일시 하려는 것과 같은 것 이겠죠... 과거 제가 어렸을 때 , 반달모양의 나이키를 신고 다니면서 느꼈던 느낌.. 아니면 명품 가방을 들고 다니면서 느끼는 느낌 이런거 아닐까 싶습니다. 


세째, 중국은 제도 또한 복제하고 자국화한다. 


중국의 심천은 미국의 실리콘밸리의 제도와 문화를 복제했습니다. 또한 이를 정부에서 철저하게 운영하여 이를 그들의 문화로 만듭니다. 이에 따라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가 있으면 정부나 관련 기관을 통해 투자가를 소개받고 이들과 함께 손쉽게 사업을 하고 , 이들 사업은 기존 업체에 매각되거나 또는 더 큰 투자를 통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국 청년들은 모이기만 하면 창업 이야기를 한다고 합니다. 우리도 창년들이 창업에 관심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권장하기는 않습니다.  아예 하려면 해외에서 하라고 합니다.   



현재 국내의 경우 이미 법률에 의해 정해진 산업 구조로 인해 카드사/증권사/은행, 부가통신망사업체, 결제 사업자 등이 정해진 질서에 따라 사용자가 거래를 할 때마다 수수료를 나눠 갖습니다. 이미 질서가 잡혀있기에 행복한 사업이죠.. 그런데 이 질서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기존 질서에서 강요하는 것들이 불편합니다. 은행 매장을 방문해야 계좌를 만들 수 있고 , 내 돈인데 쓸려고 하면 하라는 게 너무 많습니다. 더구나 사고나도 개인이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요...


기득권을 버려야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세상은 바뀌고 있습니다. 이러한 바뀌는 세상에서 다시 살아남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기득권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많은 사례를 통해 배웠습니다. 더 이상 , 법과 제도에 의해 보고받는 기득권을 스스로 버리고 보다 큰 기회와 공감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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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