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노동절에 지식 노동을 하러 사무실에 나왔습니다. 간혹 이렇게 아무도 없고 회의도 없고 전화도 없는 사무실에서 차한잔을 즐기며 일할 때 스트레스가 풀리는 거 보면 다시 일에 중독된거 같습니다.  일중독, 컴퓨터 중독, 커피 중독, 간혹 술생각도 나니 알콜중독...쩝 좀 가엽네요..

개인적으로는 오늘 같이 우중충하면서 비가 오지 않는 날을 좋아합니다. 이런 날은 보통날보다 2배는 집중력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저의 자리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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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한 날에는 멋집니다. 강남이 눈아래에 훤히 보입니다. ^-^

이것저것 정리하던 중에 전에 Enterprise2.0 컨퍼런스 발표 내용을 문서로 정리하기로 한 것을 깜박했는데  다시 정리를  정리했습니다. 혹 발표 자료외에 아래 문서를 보시면 웹 오피스를 도입하여 기업에서 어떤 업무 변화가 가능한지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ThinkFreeDocs에 여러본의 오피스 블러그를 하나씩 만들고 오피스 문서를 공유해 보세요.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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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 이미지 UCC 에서 도큐멘트 UCC까지.....!

지난 주 월요일에 ThinkFreeDocs라는 도큐멘트UCC(OfficeLog) 서비스를 은근슬쩍 오픈했습니다. 베타라고 붙여봤는데 아직 여러모로 부족합니다. 특히, 운영 플랫폼이 EC2/S2라 더욱 그러합니다. 아마존 EC2 상에서 필요한 인스턴스를 만들어 운영하는 데 로드밸런싱과 도메인간의 세션 유지 등 고민해야 할 사항이 참 많네요.. 그런데 지금 이러한 기술을 확보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후에는 스토리지와 컴퓨팅 클라우드를 대부분 빌려서 사용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여간 Docs 서비스는 한국에서도 공격적으로도 서비스를 운영할 생각입니다. 여러모로 UCC 환경과 사용자 인식면에서 가장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검증된 서비스와 모델을 실시간에 글로벌하게 반영할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정말 문서UCC(OfficeLog)라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오피스로그는 오피스 문서를 로그처럼 웹에 남기고 이를 공유하는 방법을 말하니다.  

먼저 질문을 한 드리겠습니다.  웹상의 웹 문서가 많을까요? 아니면 데스크탑상의 오피스 문서들이 많을까요? 당연히 웹 문서가 더 많습니다. 특히, Wiki, 블러그 등 개인 미디어의 등장은 웹 문서의 폭발적 증가를 가져왔습니다. 그렇지만 데스크탑 문서도 만만치는 않습니다.

Q : 데스트탑 상에 문서들이 얼마나 생성될까?
A : 매년 7천 5백만개의 오피스 문서가 생성된다.(Tower Group)

특히, 웹 문서에 비해 데스크탑상의 오피스 문서는 그 내용과 질에 따라 기존의 웹에 비해 월등히 질이 높습니다. 보고서나 논문 등 웹 문서에 비해 보다 많은 공을 들여 작업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웹 사용자가 많을 까요? 아니면 데스크탑 오피스 사장자들이 많을까요? 당연히 웹 사용자가 많습니다. 그런데 웹 오피스 사용자가 많을까요? 데스크탑 오피스 사용자가 많을까요? 당연히 데스크탑상의 오피스 사용자들이 월등히 많습니다.

Q : 오피스 사용자들은 얼마나 될까?
A : 4억 오피스 사용자들(ENT News)
A : 9천 8백만 지식 워커들(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시장의 규모는 그렇다면 어느 정도나 되나요?

Q : 오피스 소프트웨어의 시장 규모는?
A : MS가 분기당 5억$ 이상의 매출에 , 비용을 제외하고 3억$ 이상의 순수익을 남기기에 최소 20억$ 이상의 시장이 있고 MS의 시장 점유율이 90% 이상이고 보수적으로 최소 20억$ 이상의 시장 규모를 갖고 있다.(MS의 1사분기 매출을 보고 역산한 것 입니다.)

기업 입장에서 이러한 오피스는 문서는 모두 회사의 것일까요?

Q : 기업에서 오피스 문서는 모두 자산인가?
A : 기업에서 디지탈 자산중 80% 이상이 개인의 하드디스크에 개인들 파일들로 존재하기 때문에 활용할 수 없다.(가트너 그룹)

보안 및 회사의 자산 자원에서 삼성전자같은 기업들은 로컬에 디스크가 없는 장비를 사용합니다. 웹 오피스를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이런 문제는 해결됩니다.


Q : 기업에서 협업시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은?
A : 이메일을 사용하여 협업을 하는 비율은 65.1%(Cap vantures)
A:  첨부 파일 처리가 가장 귀찮다(jhaprk).

웹 문서 수에 비해서는 작지만 웹에 비해 보다 정제된 정보가 정리되어 있는 오피스 문서가 웹화된다면 웹은 보다 풍부하게 될 것 입니다. 특히, 최근들어 웹 오피스가 확산되면서 웹상에서 유통되는 오피스 문서는 더욱 증가할 것이고 이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소 문서 UCC 서비스가 중요해질 것 입니다.   특히, 개인들의 주요한 지적 자산인 오피스 문서를 오피스로그를 통해 마치 블러그처럼 손쉽게 웹상에서 관리, 공개함으로써 다양한 참여 기회를 얻게 되실 겁니다. 저의 오피스로그를 보시면 쉽게 이해하실 겁니다.

이번에 씽크프리에서 베타로 운영하고 있는 Document UCC 서비스인 ThinkFree Docs는 바로 이러한 데스크탑상에 있는 오피스 문서를 웹으로 전환하는 플랫폼으로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할 수도 있지만 특정 그룹이나 사람들과 자료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편집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개인이 원하면 유료화도 할 수 있겠죠. 아니면 광고를 붙여 개인 사업도 가능할 겁니다.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수 있을 것 입니다. 실제, 저도 더 외부 발표시 저의 오피스로그에 발표 자료를 올려 놓고 외부에서 바로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질문이나 기타 의문 사항은 제 오피스로그에 올려달려도 하고 있습니다.

이제 바로 여러부의 오피스 문서를 오피스로그로 정리해 보세요. 또 다른 기회를 갖게 될 것 입니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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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현대전자 소프트웨어 연구소에 근무하던1994년도 당시 뉴욕에서 열린 Object Expo에 참석한 적이있습니다. 아마 첫번째 외국 출장이었서 인지 더욱 기억이 새롭습니다.

더욱이 뉴욕과 뉴저지에 친구들이 많이 있어 무척 다양한 밤경험을 했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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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그렇듯 까맣게 이를 잊고 살다, 문득 집에 있는 물건들을 정리하다 왼쪽에 보이는 장난감을 찾았습니다. 이 장난감 로봇팔은 우습게도 무척 제가 마음에 들어 출장 당시 직접 구매한 것 이어서 다시 추억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재미난 사실은 이 장남감을 사무실에 놓고 제가 사용하던 것 이라는 것 입니다. 이 로봇팔의 사용법은 보이는 것처럼 장난감팔을 손에 끼고 손가락을 움직이면 로봇팔이 움직입니다. 로봇팔을 ㅣ용해서 자판을 두드리고 프로그램을 짜는 데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정교하게 작동 안됩니다 시늉만 내는 것이죠.

여러분도 아마 사무실에 이러한 것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간혹 우리 회사의 직원중에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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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키우거나 마스코트을 두거나 하는 경우가 많죠. 저도 지금은 사무실에 선인장 하나, 동양 난 하나, 듀크 인형 하나가 저의 말 상대죠.. 매주 월요일에 난을 목욕시키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주로 사무실 책상에 앉아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엔지니어 입장에서 이러한 것 하나 없다면 너무 삭막하겠죠.

혹 , 아직도 삭막한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있다면 여러분만의 것을 하나씩만들어 보세요. 만약 여러분이 팀장이라면 팀원들이 공유할 수 있는 것을 하나씩 만들어 보세요. 피로도 풀리고 생산성도 높아 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게 사람 사는 모습 중의 하나죠.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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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바쁜 금요일 업무 정리 미팅을 마치고 정신없이 삼성동으로 날라가 엔터프라이즈 2.0 컨퍼런스에서 "Web Office를 통해 본 Entrepries2.0" 이란 주제로 발표를 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엔터프라이즈 2.0 컨퍼런스라 어떨까 했는데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엔터프라이즈 2.0 이란 개념이 웹2.0의 기술을 기업에 적용하여 경쟁력을 높이자 라는 구호하에 진행되는 것인데 국내에서는 사실 이미 웹으로 그룹웨어와 지식관리 시스템 등 많은 회사의 업무 시스템들이 웹으로 전환되어 있기 때문에 외국의 기업 문화보다 앞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스템이 표준 기반이 아닐 뿐만 아니라 운영되는 철학도 수동적이고 강압적이며 폐쇄적이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부분의 개선만 된다면 기존의 기업들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블러그와 위키를 사용하지 않더라고 사내 게시판과 커뮤니티로 충분히 협업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외부와의 협업을 통해 RSS 표준 방법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것들이 있다고 더욱 좋겠지만요...

다행이 저의 발표 시간이 가장 마지막이어서 시간적 여유도 있을 것 같고 엔터프라이즈 2.0이란  주제가 좀 피상적인 이야기들이 많은 분야여서 제가 개발하고 있는 씽크프리 웹 오피스를 데모를 다양하게 해서 강의를 들으신 분들이 돌아가시면서 "그렇네 충분히 웹 오피스를 서비스로 이용하고 이를 통해 기업에서 많은 이득이 있겠군!"이라는 생각을 갖고 가시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발표 중간에 네트웍이 연결이 안되는 불상사가 생겨 데모를 완전히 마치지 못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TLogin을 가져 갔는데 발표 시작시 데모는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연결 후에 아무 작업없이 30분 가령이 흐르니 상태는 연결인데 연결이 안되더군요.. 무척 당황했지만 하나 배운 교훈은 있었습니다.

발표 후에 L모사에 근무하시는 분과 이야기를 나눌 기획가 있었습니다. 그 분의 질문 요지는 오피스같은 경우 크게 고칠 필요없이 기업에 적용이 가능하지만 다른 서비스의 경우 국내에서 처럼 사용자가 요구사항이 다양한 경우 이를 SaaS 서비스에서 어떻게 처리를 다 할 수 있게느냐? 라는 것 이었습니다.

이 질문은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개발 업계의 현실을 바로 나타내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문하면 가령, 오라클이나 SAP 등 외국의 비싼 제품을 도입하는 기업들의 경우 원하는 요구 사항을  다 반영할 수 있나요? 100이면 100 , 모두 지원가능한 선에서 만 수정 작업이 일어 납니다. 지원되지 않으면 그냥 고객이 이해하죠. 그런 반면에 국내에서 개발한 업체는 사정이 완전히 다릅니다. 무조건 요구사항을 만족하기 위해 고쳐야 하죠. 이러다 보면 해당 제품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제품이 나오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이렇다 보니 유지보수도 힘들고 제품의 기술 축적도 쉽지 않게 됩니다. 이러한 현실이 만들어 진데에는 관련된 분들 모두의 차중수가 있습니다. 영업을 하는 분들은 일단 요구사항을 다 수용하여 개발가능하다고 판매를 하고 , 개발은 그냥 또 그렇게 개발을 합니다. 그리고 고객은 국내 업체는 당연하다는 듯히 시스템을 이리저리 변경해 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심지어 저는 과거 저희 고객중 한 회사가 제가 개발한 제품중 기능을 보던 중 경쟁사가 이 기능을 사용하니까 우리쪽에는 무조건 다르게 해달라 라는 요구를 받은 적도 있었습니다. 물론 수많은 술자리 설득을 통해 그렇게 하진 않았습니다.

이러한 관행이 바뀌지 않는 한 국내에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업체들은 절대 글로벌 회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제품을 버전업 하고 다양한 경험들이 메인 버전에 집중되지 않고서는 완성도 있는 제품이 나올 수 없습니다. 이런 현실때문에 많은 엔터프라이즈 제품 회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일부는 포기를 하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유사한 경험을 했습니다.
 
구글, 유튜브 처럼 Web2.0 이란 새로운 용어로 무장한 외국의 서비스 업체들과 IBM,BEA, 인텔 등 엔터프라이즈 2.0 이란 용어로 시장을 리드하고자 하는 외국의 업체들의 노력을 볼 때 우리의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의 현실은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좀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LG-CNS,삼성SDS 처럼 국내 SI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주요 업체들이 이러한 관행을 극복하는 데 주력해야 합니다. 그렇치 않으면 결국 모든 소프트웨어 기반을 잃어 버리게 될  것입니다. 개발자가 떠나고 솔루션 업체가 없어지는 현재의 모습을 직시했으면 합니다. 인도와 베트남 등 외국에서 개발자를 데려오고 제품은 외산을 쓰면 되지 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그 간 제가 발표한 발표 자료들은 저의 오피스로그에 있으니 두루두루, 널리널리 맘대로 재활용하셔도 됩니다.

Posted by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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